[프로야구] 운명의 5차전…NC-두산 중 웃는 쪽은?
[앵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고 맞서 있는 NC와 두산이 잠시 후 운명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벌입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30분 뒤면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릴 고척 스카이돔에 나와 있습니다.
정원의 50%로 시작했던 한국시리즈 관중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으로 오늘까지 30% 입장이 가능합니다.
오늘 5차전도 5천100석이 모두 팔려 29경기 연속 한국시리즈 매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내일 6차전과 모레 7차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라 정원의 10%인 1천670명만 입장 할 수 있습니다.
이제 2020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한국시리즈도 오늘 5차전을 시작으로 3경기밖에 안 남았는데요.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로 5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앞서 8번 있었는데, 그중 5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6번이었습니다.
[앵커]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NC 선발은 구창모, 두산 선발은 플렉센으로 2차전을 벌인 이후 5일 만에 재대결합니다.
구창모는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는데요.
당시 수비진에서 줄줄이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습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두산 마운드에서 가장 압도적인 투수로 활약 중인 플렉센은 2차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NC의 가장 큰 문제는 실책 퍼레이드인데요.
4차전까지 모든 경기에서 실책이 나왔고, 4경기 합계 7개의 실책을 저지르고도 2승 2패로 버티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실책만 나오지 않았더라도 좀 더 쉽게 시리즈를 풀어갈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두산은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고민입니다.
이번 시리즈 팀 타율이 2할 2푼 8리로 부진한데, 4차전에서는 김재호의 3안타를 제외하고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무안타였습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면서 체력의 한계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두산은 타격이 깨어나야 통산 7번째 우승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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